신사동 가로수길에 새로 문을 연 Italian Bistro & Wine '블루밍가든' 2호점을 다시 한 번 다녀왔다. 지난번의 방문 이후, 50%쿠폰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만끽해보기 위해 모임을 주최해서 총 8명이 함께 식사와 와인을 곁들였다.
지난번 방문기: http://chaser95.egloos.com/9570775
암턴 지금은 끝나버린 이 50%행사의 백미는 와인까지 50% 할인이 된다는 거였다! 이걸 진작 알았으면, 모임을 와인&다인으로 구성하는 것인데... 쩝..
어쨌든 모임은 8명이었고, 4명 단위로 Antipasti 2, Salad 1, Pasta&Pizza 4, Main 2, Dessert 2, 이렇게 주문하기로 대략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중간에 오더가 꼬이면서 결국 리조또 하나는 먹지 못했고, 디저트도 두가지 하나씩을 8명이 쉐어하게 되었다.. 지난번 방문과 마찬가지로 음식 사이의 인터벌이 불규칙하게 벌어지면서 흐름이 끊겼던 것도 있고.. 정말, 코스 음식을 먹을 때 요리와 요리 사이의 인터벌을 적절히 잘 유지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지 이전에는 몰랐다...
물론 스탭분들은 대부분 친절하셨고, 오더가 늦어지는 부분에 대해 공손하게 사과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손님이 너무 많아서인지.. 호출벨을 눌렀을 때의 반응 속도가 너무 느리더라는.. 역시 오픈 초기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안정이 덜 된 것 같다. 혹자는 이걸 새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는 '새집증후군'이라고 표현하던데, 나름 맞는 말인 듯.. ㅋㅋ
암턴..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미친듯이 몰려들어서 스탭들 훈련은 정말 제대로 되었을 것 같다..ㅋㅋ (일하시는 당사자분들은 너무너무 힘들었겠지만..)


튼실한 로메인들과 파마잔 치즈. 그리고 견과류.. 견과류가 좀 더 들었으면 좋겠는데..
주변에 올려진건 11시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올리브, 아티초크, 앤초비.

지난번의 프와그라도 그렇고, 대부분의 안티메뉴들이 3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듯. 여기도 6피스다.


껍질이 가끔 씹히는게 거슬렸지만 맛은 굿. 예전에 시카고의 한 레스토랑에서 김치가 들어간 크랩 케익을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한식 레스토랑도 아닌 그냥 Asian Fusion 레스토랑이었는데도 김치라는 재료를 그렇게 사용한다는게
굉장히 이채롭게 느껴졌던 기억이..


네가지? 정도의 치즈가 들어간 듯. 까만건 올리브.



지난번에도 먹었던 카니미소를 넣은 게살 먹물 스파게티.
당분간은 블루밍가든에서 가장 인기좋은 메뉴가 아닐지..
50%행사 이후에도 5/31까지 20%할인 행사를 하는데, 그렇게 하면 VAT포함해서 17천원 정도이니..
나름 합리적이라 할 수 있겠다. (가로수길에서..)

아 그리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 먹물 스파게티는 유난히 뜨겁게 서브된다.
덕분에 원래 오버쿡되어 나온 면이 너무 빨리 불어버린다... 음...

구운 어란을 넣은 피자. 어란의 고소한 맛은 나지만, 함량이 너무 적다는 일행분의 불만..ㅎㅎ


리조또가 너무너무 늦어지고 메인이 먼저 나오는 사태가..
결국 리조또는 취소.


역시 고기는 좋다. 이날은 등심하나 안심하나를 주문했는데 안심보다는 등심이 역시..


맛은 나쁘지 않지만 9천원 주고 먹기는 좀.. 그렇지?
ㅎㅎ

Icecream Souffle. 10.
나는 맛을 못봤는데 그저그랬다는 평..
나는 맛을 못봤는데 그저그랬다는 평..
요리들이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은데, 오더 미스, 요리 사이의 인터벌, 서빙하시는 분들의 반응속도 등 때문에 좀 아쉬움이 남는 자리였다. 이런 '새집증후군'들은 점차 안정되어가리라 생각되고.. 아무리 가로수길이지만.. 여기서 딱 20%만 다운된 가격이면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 될 것 같다는. (물론 5/31까지는 20% 행사를 하고 있다..ㅎㅎ)
블루밍 가든 2호점
강남구 신사동 536-8 우림빌딩 2층
02-543-9884
블루밍 가든 2호점
강남구 신사동 536-8 우림빌딩 2층
02-543-9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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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6 02:02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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