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urism[Seoul] 당산동의 광동식 중식당 장강만월(長江滿月) 2008/05/25 22:27 by oxymoron

용문동에 있던 광동식 중식당 장강만월이 지난 4월에 영업을 종료하고 새로운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위치는 당산역 4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Viewtiful Tower의 10층이다.
여기다.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주변이 좀 어수선하다..


10층에 내리면 한층을 통채로 장강만월이 쓰고 있다.


예전보다 가게가 많이 넓어지고, 개별 룸이 많아졌다.


우리 일행이 예약한 방. 경관이 아주 좋다. 다들 들어와서는 '오오...' 한다.
예전에 왔을때도 이 엠보싱 패드가 인상적이었는데..ㅋ


오늘의 협찬와인들. 특히 저 화이트 평이 좋았음.


반찬. 땅콩 외에는 거의 입에 대지 않았던 거 같다.


첫번재 요리. 키조개 잡채(?)


온도가 좀 애매하게 나온 것 말고는 괜찮았다. 허나 임팩트는 그냥저냥..


두번째. 돼지갈비 튀김.


아직 정식 메뉴는 아니고 테스트중인 메뉴라고 사장님이 그러신다.


처음 시도해보는 메뉴라 우리도 상당히 불안해 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다만 양념이 좀 약한 것 같아서 말씀드렸더니, 양념에 재워둔 시간이 좀 짧았다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곳의 해선게튀김이나 향미의 마늘새우에 곁들여지는 마늘가루 볶음이 곁들여지거나,
양념 자체에 마늘 향이 좀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예전에 아주 맛있게 먹었던 고기가지보. 그런데 순서가 좀 당황스러운;;; 두번째라니..
이건 후반부에 밥이랑 같이 먹어줘야 하는데..


결국은 흰 쌀밥을 시켜서 같이..;;

세번째 요리. 동파육.
원래 돼지갈비 튀김만 먹으려고 했는데 양이 너무 적은 것 같아서 추가 주문했다.


나쁘지 않다. 허나 예전에 목란에서 맛봤던 그 환상의 동파육을 잊을 수가 없다.. ㅠ_ㅠ


오늘의 하이라이트! 청증농어다.


2키로가 넘는 큰 넘이다.
살이 아주 쫄깃쫄깃. 양념도 좋고 오늘 최고로 맛있었던 요리.


이 역시 밥과 생선살 양념을 비비고 고수를 얹어서 먹으면 환상이다..


볶음밥. 밥이 약간 떡스러워서 다소 실망.


고수 볶음밥. 이쪽은 좀 나았던 듯 하다.


매운 조개볶음.


단가 높은 백합을 쓰셨는데, 조개가 너무 신선해서 (사장님 말씀으로는 요리하기 직전에 물에서 꺼냈다고..)
아주 좋았다. 밥반찬으로도 좋을 것 같고..


마지막으로 나온 닭죽이다. 중국요리에 웬 죽?? 했지만 실제로 광동지역 사람들은 아침을 거의 죽으로 먹는다는..
그리고 약간은 자극적인 요리들을 먹은 후 담백한 죽으로 마무리해주는 것도 꽤 괜찮았다.



차우미엔. 조금 맛만 봤지만, 양념이 골고루 섞이지 않아서 좀 싱거웠음.


모임 주최자께서 가져오신 수제 생초콜렛.. 아.. 오늘 너무 많이 먹는다..




다른분이 가져오신 벨기에산 초콜렛.



밥을 다 먹고 나니 어느새 10시가 다 되어간다.. 야경이 좋네..
30초 장노출로 찍어도 보고..

늦은 시간이었지만 자리를 홍대의 커피집으로 옮겨서 커피/차 한잔씩 하고 들어왔다.
예전 용문동에 있을때는 가고싶어도 그 애매한 위치때문에 찾기가 어려웠었는데,
이제는 집 가까운데로 왔으니 자주 가야겠다.. ㅎㅎ 특히 청증농어는 아주 굿. 요새 농어 말고 뭐가 제철인가..
다른 생선으로 해도 아주 맛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아직 주방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는지.. 주문한 요리의 순서가 뒤섞이거나, 주문이 잘못 전달되거나 하는
문제가 약간 있다. 이날 식사도 다소 순서가 뒤엉킨 측면이 없지 않고..
내 생각엔 키조개 잡채(?) - 돼지갈비 튀김 - 매운 조개 볶음 - 동파육 - 청증농어 - 고기가지보 - 식사 순서였으면 어땠을까 싶네.
좀 안정되고 나면 더 좋아지겠지.
메뉴판을 안봐서 가격대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턴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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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otoroh 2008/07/25 22:42 # 답글

    야심한 밤에 음식 사진을 보고 있자니, 고문이 따로없구나~ T_T
  • oxymoron 2008/07/26 13:19 #

    어익후.. 웬일로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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