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A] [Galapagos] 물개와 함께 스노클링을 2015/02/18 17:04 by oxymoron


스쿠버 다이방 라이센스를 성공적으로 획득하고 펀다이빙을 한두번 더 하고 나서는 뭘할까 고민하다가 조금 떨어진 곳으로 스노클링 투어를 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핀손(Pinzon) 섬. 



이날의 가이드



날도 흐리고 파도도 높아서 작은 배가 계속 흔들린다. 

며칠 전 스쿠버 다이빙 클래스로 처음 바다 다이빙 하러 배타고 나갔다가 정말 몇년만인지 배멀미를 했던지라.. (배 위에서 바다에다 토하고.. 조금 이따가 그 물에 다시 들어갔...) 이날도 멀미약을 미리 복용한 덕에 다행이 별 어려움 없이 파도를 견뎌냈다. 



슬슬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런 풍경이 계속 펼쳐지고..






스노클링 스팟에 도착했을때는 다행이 구름이 좀 걷혀서 아름다운 물빛을 볼 수 있었다. 



갑자기 나타난 친구들..



우왕... 물개다...ㅋㅋ



장난끼 많은 녀석들.. 아마 한 가족인 것 같은데 배가 도착하자 마자 배 주변을 신나게 휘젓고 다닌다.



배를 고정시키려고 걸어둔 밧줄도 갖고 놀고..





새끼들로 보이는, 몸집이 좀 작은 녀석들이 특히 나대더라는..
애들이 설치는 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매한가지인 듯.



긔요믜...


스노클링 하는 사람이 다가가도 별로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장난치며 덤벼든다.



사진 속의 사람은 내가 아니지만, 내가 스노클링 하고 있을때도 주변에서 쉴새없이 휘젓고 다니더라. 
악수 한번 해볼 요량으로 손을 열심히 뻗어봤으나.. 우연히 하이파이브 한번 해본게 전부..ㅋㅋ






이외에도 물속에서 바다거북도 보고 여러가지 다른 물고기들도 구경하고.. 
멸치같은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지어 헤엄치는 것도 구경하고.. 재미가 쏠쏠했다.
다만 그거 보느라 정신없이 둥둥 떠있다보니 팔, 등이 전부 햇볕에 그슬러서 며칠 뒤에 껍질이 벗겨지더라..;;
햇볕에 타서 살 껍질이 벗겨진 건 겨드랑이 털 나고 처음이었던 듯..;;



물개와 함께 가장 인상적이었던 갈라파고스의 상징, 바다 이구아나!






전세계에서 유일한 해양파충류이고, 이곳 갈라파고스 섬에서만 산다고 한다. 



실제 사이즈는 70~80cm 정도 되는 듯?


마린 이구아나의 주식은 바다속에서 자라는 이끼이다. 따라서 식사를 하려면 바닷물속에 다이빙을 해야 하는데, 변온동물인 마린 이구아나는 갈라파고스의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오래 버티지를 못한다. 그래서 물속에 한번 내려가면 20-30분 정도 식사를 하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따뜻한 햇볕에 몸을 녹이며 체온을 올린다고 한다. BBC 다큐멘터리에 보면 이 대목에서 물개가 또 한번 등장하는데, 가끔은 장난끼 많은 물개들이 바다이구아나가 물 밖으로 못 나가게 꼬리를 물고 물속에서 계속 끌고다닌다고..




일광욕중..


바다 이구아나가 섭취하는 이끼는 바다식물이라 다량의 염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구아나에게는 너무 많은 양이라고 한다. 그래서 수시로 이구아나들은 과다섭취한 소금을 체외로 배출하는데, 그게.. 콧구멍을 통해서란다. 실제로 목격하진 못했지만, 다큐멘터리에서 본 장면으로는.. 이렇게 바위 위에 앉아서 몸을 녹이다가 갑자기 코로 허연 소금물을 팽~ 





다시 항구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섬






마치 반구형체를 다시 절반으로 싹뚝 잘라놓은 듯, 한쪽은 둥글고 한쪽은 절벽인 신기하게 생긴 섬.













팔다리 짧은 물개들이 저기 어떻게 기어올라갔을까..ㅋ





이렇게 약 2시간 반 정도의 스노클링 투어를 마치고 항구로 돌아간다. 왕복시간 포함해서 전체 약 4시간 반 정도의 일정이었던 듯. 스쿠버다이빙과는 다른 또다른 재미가 있었다.  


to be continued..









덧글

  • 밥과술 2015/02/23 06:19 # 답글

    사진만 보아도 좋네요~ 가보고 싶어요!!
  • oxymoron 2015/02/24 12:35 #

    안녕하세요 밥과술님,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부족한 사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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