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US] [AK] 오로라를 찾아 알라스카로 2014/01/31 04:47 by oxymoron


이번 겨울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을 알라스카로 다녀왔다. 짧은 방학과 또 여러명의 멤버들 일정을 맞추다보니 우연히도 12월 31일에 알라스카에 도착해서 1월3일에 돌아오는 일정이 만들어졌고, 운좋게 Fairbanks 외곽의 한 오두막에서 오로라를 보면서 2014년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한겨울에 알라스카라니.. 추울까봐 걱정도 많이 했지만, 폭설과 북극기류 한파로 영하 40도(영하 40도에서 화씨와 섭씨 숫자가 같아진다) 이하를 기록하던 미드웨스트에 비해 오히려 따뜻한(?) 편이었다는... 

오로라를 보는 여행 계획은 10월즈음에 세웠던 것 같다. 지난번 South Dakota때도 그랬지만, 여행 좋아하는 지인이 제안을 했을 때 이번 아니면 가보기 힘들 것 같아서 냉큼 신청ㅋ. 전세계에 오로라 관측으로 유명한 곳들이 몇군데 있지만 일단 북미대륙에서는 캐나다의 Yellow Knife와 알라스카의 Fairbanks가 가장 유명하다. 우선 여권 갖고다니기도 귀찮고, 기왕 미국에 와있으니 알라스카도 한번 찍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우선 목적지는 Fairbanks로 결정.

LA에서 알라스카의 주도인(알라스카의 주도는 Juneau라고 한다) 앵커리지로는 직항이 있지만 Fairbanks로는 직항이 없는 듯 하다. 그래서 비행편은 갈때는 LA-Seattle-Fairbanks, 올때는 Fairbanks-Anchorage-LA 코스로. 비행시간만 약 6시간, 거리는 대략 2500마일 정도 되는 듯. 

12월31일 아침 7시 비행기로 LA를 출발, 약 2시간 정도를 날아 SeaTac 국제공항에 내린다. Iowa에서 날아온 일행과 여기서 합류. 시애틀 처음 와본다. Lay over 시간이 대략 2시간 정도여서 잠시 나가서 구경을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밖에 비도 부슬부슬 오고, 그냥 공항 안에서 대기.
 


시애틀 공항 라운지에서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다음 비행기를 기다린다. 


저 멀리 보이는 알라스카 에어라인 비행기


편안한 인상의 에스키모아저씨ㅋ
알라스카 에어라인 무려 스카이팀 제휴항공사라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도 된다ㅋ


비행기 기다리는 중 일행이 보여준 오로라예보.
http://www.gi.alaska.edu/AuroraForecast

U of Alaska Fairbanks Geophysics Institue인데 
요기 들어가면 그날의 오로라 레벨(0~9)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날의 예보는 4단계. 우왕ㅋ굳ㅋ




시애틀에서 4시간 정도를 날아서 Fairbanks 공항에 도착



우리를 반겨주는 북극곰... 무섭긔..


그 옆으 그리즐리 베어. 귀엽긔..
하지만 현실의 그리즐리베어는 충격과공포 그 자체라능..



극지체험 갈 때 타는 장갑차(?)




인포메이션 데스크 가서 지도도 좀 챙기고..


날이 날인지라.. 새해맞이 준비를 하는 Fairbanks 시민들. 
카운트다운 공연 준비를 하는 것 같더라. 근데 왜 공항에서..?


얼마나 추운지 밖에 함 나가봤다.. 흠.. 괜찮네 했다가 정확히 30초후 ㄷㄷㄷㄷ










호텔에서 보내준 밴을 타고 호텔로.


시내에 있는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 알라스카 하면 연어! 당연히 연어를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Yelp를 포풍검색 했는데.. 근처에 딱히 연어 먹을만한 데가 없는거라. 찾다찾다 0.6m 떨어진 곳에 있는
Seoul Sushi 라는 곳에 가기로.  



온통 하얀 세상이다. 


나무들이 전부 얼음코팅. 여기가 바로 겨울왕국. 레리꼬~♬







그냥 동네 구경도 할 겸 0.6마일(약 1km) 걸어보자 하고 나왔지만, 절반도 못가서 다들 후회하기 시작.



얼은 손가락으로 사진찍느라 힘들었써염 뿌우-






그래도 이뿌다..



그리하여 도착. 알라스카.. 앵커리지도 아니고 Fairbanks에 Seoul Sushi라니 하하하...
들어갔는데 김광석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어.. 하하하....



역시나 예상대로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곳.
바로 옆의 서울식당(?)과 자매식당인데.. 예전에 무한도전 김상덕 찾기 할 때 
무한도전팀도 여기 와서 식사하고 갔다고ㅋㅋ













연어회가 있는데.. 비싸..

나중에 알고보니 알라스카에 연어가 많긴 하나, 겨울에는 연어를 찾기가 힘들다고 한다.
바다가 전부 얼어붙어서 연어잡이 배를 띄울 수가 없다고.. orz..
그래서 대부분의 식당들이 냉동연어를 내놓거나, 메뉴에서 연어를 뺀다고.. ㅠㅠㅠ



만족스러운 퀄리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할 수 없긔..



그래도 한국인 서버분이 친절하게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셨다.
따끈한 정종도 곁들여서 추위를 좀 녹이고..


다시 겨울왕국으로..



길도 이모양이다. 여기 사람들은 눈길운전 정말 잘한다ㄷㄷㄷ




이렇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밤10시 출발이 예정되어있는 오로라 투어를 기다린다. 

to be continued..





덧글

  • 2014/01/31 12:5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2/01 04:2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beautifulseed 2014/01/31 17:53 # 답글

    와... 제 꿈의여행중 하나가 오로라 보기인데 +_+ 다음 포스팅 기다리겠습니다!! 전 부모님하고 죽기전에 오로라 보는게 꿈이여요 ㅎㅎ 너무 아름다울거 같아요
  • oxymoron 2014/02/01 04:22 #

    네 곧 이어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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