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urism[Seoul] 이태원으로 옮긴 타파스 바 'VONGO' 2011/09/25 21:11 by oxymoron



이태원의 타파스 바 'VONGO'의 3천원짜리 Pan con Tomate.



"Italian Tapas"라는 다소 모호한 컨셉으로 청담동에 자리잡고 있던 SG 다인힐의 레스토랑 'VONGO'가 이태원으로 이전하였다. 청담동 그 자리에는 요새 잘나가는 붓쳐스컷 청담점이 문을 열었고, VONGO는 이태원 붓쳐스 컷 건너편 즈음으로 옮겼다. 이전하면서 컨셉이 완전 바뀌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맘에 든다. 기존의 애매한 컨셉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제대로 된 스페인식 타파스를 내는 바로 변신한 것이다. 사람들의 반응도 꽤 괜찮은 것 같고.. 좋은 선택이었던 듯.

VONGO 청담동 시절 : http://chaser95.egloos.com/9617312


위치는 제일기획 삼거리에서 녹사평역 쪽으로 조금 내려온 곳. 스페인클럽과도 지척이다.


간판의 타이포도 바뀌었네..


실내는 타파스 바 치고는 럭셔리하지만..


주말 점심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다.



경치도 좋을 듯?


커다란 나무판자 뒤에 메누가 붙어있다.





와.. 코치니요 아사도(새끼돼지 통구이)를 판다. 25만원+10%. 

사실 이걸보고 놀라서 얼마 뒤에 모임을 만들어서 코치니요를 먹어봤다.
근데 역시 스페인에서 먹었던 것과는 스타일이 좀 다르더라는.. 베이징덕 같은 느낌?

스페인 세고비아의 '호세 마리아'에서 먹은 코치니요 아사도 : http://chaser95.egloos.com/10710342



타파스 가격대는 3천원부터 15천원가지. 하몽 같은 수입 생햄의 경우 가격대가 올라갈 수밖에..?
이외에도 이태리의 트리파 같은 내장요리도 있고, 새우요리나 깔라마리 튀김 등도 있다.

그리고 바에서 몬따디또를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다. 개당 3천원.

음료는 생맥주와 상그리아 등이 있는데.. 저그 하나에 4만원 하는 상그리아 맛은... 비추.....




테이블 세팅.

바탕에 깔린 종이는 아무래도 TAPAS 24에서 영감을 받은 듯?
그리고 메뉴 중에도 TAPAS 24 느낌이 나는 것들이 꽤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TAPAS 24 : http://chaser95.egloos.com/10679240



참치 샐러드. 8천원.


Pan con Tomate. 3천원. 개념메뉴.

갠적으로는 빵을 더 터프하게 구워줬으면 했지만.. 마늘도 좀 더 갈고..



올리브유를 따로 청해서 더 부어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Tortilla. 8천원. 
또띠야라고 읽으면 왠지 나쵸같은 느낌이지만, 사실은 오믈렛에 가깝다.




감자와 양파, 초리소가 들어있다.



병아리콩 요리. Slachicha con Garbanzos. 10천원.

바르셀로나의 보케리아 시장 내 '피노쵸'에서 시커먹었던 게 생각나서 시켜봤다. 맛도 괜춘.

스페인 바르셀로나 'Pinotxo' : http://chaser95.egloos.com/10671053





컨셉이 확 바뀐 'VONGO'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럽다. 아직 서울엔 타파스를 내는 곳이 많지 않은데, 조금씩 다양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 타파스 전문점이 생긴 것이 너무너무 반갑다는.. VONGO를 필두로 많이 좀 생겼으면 좋겠다. VONGO 2호점이 생겨도 좋고..ㅋㅋ


VONGO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3-134
02-797-7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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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키르난 2011/09/26 12:18 # 답글

    마지막의 병아리콩요리가 확 들어오는데요. 아..-ㅠ- 새끼돼지 통구이는 가격이 비싸긴 한데 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굽는다고 생각하고, 걸리는 시간 감안하면 도전해볼만하겠다 싶네요. 이쪽 감상도 궁금합니다.^^;
  • oxymoron 2011/09/26 12:50 #

    여기서 먹은 코치니요는 제가 사진을 찍질 못했는데.. 세고비아에서 먹은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맛이 없다는 건 아니구요..ㅎㅎ
    스페인에서 먹은 것은 전반적으로 껍데기가 매우 두껍고 크래커처럼 바삭하게 부서지는 반면, 여기는 껍데기가 얇습니다. 마치 베이징덕처럼 얇고 바삭한 스타일입니다. (색도 다르죠..) 냄새는 봉고 쪽이 더 잘 잡은 것 같구요.. 가격도 가격이고 양도 양이기 때문에.. 10명 정도가 나눠 먹는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도 10명이서 먹었습니다.)
  • 카이º 2011/09/26 20:48 # 답글

    오.. 새롭게 바뀐게 너무 괜찮은데요?
    가반조 요리까지 있다니!!!!
    가야겠습니다!!!
  • oxymoron 2011/09/26 22:28 #

    가반조..가 뭔가 했더니 병아리콩이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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