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U] Spain 1일차 - Barcelona 2011/02/21 00:02 by oxymoron


지난주에 스페인에 다녀왔다. 토요일에 떠나 토요일에 돌아오는 일주일간의 여행이었는데, 여정의 목적이나 성격을 애써 규정하기는 좀 그렇고ㅋㅋ 그냥 '여행'이라고 하기로 한다.

몇년만인지, travel[EU] 카테고리에 업뎃이.. 2007년 영국에서 귀국한 이후로는 처음 밟아보는 유럽땅이다. 스페인은 2006년 유럽출장때 바르셀로나를 2박3일로 구경한 것이 전부. 당시에는 가이드가 있었기에 아무생각없이 따라다니며 설명을 듣는 편한 여행이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는 않았다.

준비를 많이 했어야 했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날까지 정말 쏘머치 바빴기에, 사전조사도 충분히 하지 못하고, 대략적으로 구경할 곳들, 밥먹을 곳들의 주소와 간단한 정보만 리스트업을 하는게 다였다. 일정이나 동선 이런건 가면서 생각하기로 하고.. 대충 바르셀로나 - 발렌시아 - 마드리드 정도의 동선만 결정해놓고, 비행기표와 호텔만 준비해뒀다. 

그리고 얼마 전 방문했던 통인동의 '따빠스 구르메' 주인장분의 언니분께서 쓰신 책인 '스페인은 맛있다'를 여행전 출퇴근길에 틈틈이 읽었는데, 음식과 식당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천천히 쓰겠지만, 언니분인 김문정 쉐프가 바르셀로나에서 운영하는 민박집&스페인음식점 '까사 구르메'에도 방문해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따빠스 구르메' 방문기 : http://chaser95.egloos.com/10650426
'스페인은 맛있다' 책 정보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133736


어쨌든 인천공항으로 출발. 춥디추운 이번 겨울도 다 끝나가나.. 싶던 무렵 갑자기 반짝 추위가 또 찾아왔다. 여름 여행이랑 달리 겨울 여행은 옷가지를 챙기는게 참 고민이다. 영하 10도인 바깥날씨를 생각하면 패딩이나 두꺼운 코트를 입어야겠지만, 한국보다 훨씬 따뜻한 스페인에서 그 옷가지를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것도 피곤한 일. 그리고 한국의 추위도 거의 끝나가는 마당이니.. 눈을 질끈 감고 얇은 점퍼 하나에 목도리를 동여매고 집을 나섰다. 공항버스 탈때까지만 참자고...



인천공항의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일행을 기다렸다.



예전에는 창문이 없었던 것 같은데.. 자리를 옮긴건지 아니면 하나가 더 있는 건지..  2008년에 KAL라운지와 아시아나 라운지를 비교해봤을 때, 전망과 모던한 분위기는 KAL이 좋았고,  아늑한 분위기와 음식은 아시아나 라운지가 더 좋았는데.. 좀 바뀐 듯? 음식도 좀 부실해졌고...



11시간여를 날아 Frankfurt Main 국제 공항에 도착한다.


국내에서는 스페인으로 가는 직항편이 없다. 인터넷을 보니 대한항공이 인천-마드리드 직항을 주3회 운영 개시한다는 기사도 보이지만, 현재는 없는걸로보인다. 그만큼 수요가 없어서 그렇겠지만, 유럽 내에서 스페인이 관광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약간 의외. 그래서 보통 밀라노나 프랑크프루트를 경유하게 된다. 지난 2006년에 바르셀로나로 갈때는 밀라노 말펜사 공항을 경우.

프랑크프루트의 마인 공항 역시 제법 규모가 큰 공항이라 터미널도 넓고 승객들도 많지만, 시설이 꽤 오래되고 실내 조도도 낮고.. 분위기가 칙칙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역시 인천공항이 시설 짱인 듯 하다. Priority pass로 이용 가능한 라운지가 있을거라 기대했지만, 한참 먼 다른 터미널에만 있어서 포기..



3시간여 되는 대기시간동안 배가 고파서.. 현지에서 Frankfurter 소세지를 한번 먹어봤다.



Chili con carne와 함께..;;;



Lufthansa로 갈아타고 다시 3시간여를 날아서 바르셀로나에 도착. 예전 기억으로는 바르셀로나 공항 벽면에 미로의 그림이 타일로 붙여져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그냥 터미널을 나서자마자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기에, 그런거 볼 여유가 없었다. 공항에 내린 시간이 거의 밤 11시 넘어서였고, 호텔에 도착한시간이 12시 조금 되기 전. 바로 짐을 풀고 잠을 청한다.


바르셀로나에서의 호텔은 바르셀로나 시의 남동쪽. 메트로 4호선 Bogatell 역 근처에 위치한 PERE IV라는 호텔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선택한 호텔들이 시설은 다들 고만고만 괜찮았으나 위치가 약간씩 골룸이었는데.. 다음부터는 시설도 시설이지만 위치를 중요하게 봐야할 것 같다. 도시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는 상태에서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무조건 중심가 근처로...-.-;




다음날 아침 호텔방 테라스에서 보인 풍경.

내 방이 거의 꼭대기층이었는데, 방은 좁은 대신 꽤 넓은 테라스가 있었다. 아침에 나가보니 북쪽으로 저 멀리 가우디의 성가족성당(Sagrada Familia)과 독특한 모양의 악바타워(Torre de Agba)가 한눈에 들어온다. 24mm 최대광각으로 겨우 잡힘..ㅎㅎ

옛날같으면 단렌즈에 광각에 바리바리 싸들고 갔겠지만.. 최근에 계속 그랬듯 이번 여행도 24-70L 하나로 버텼다. 물론 하나가 다른 렌즈 두세개 무게이기는 하지만..-_-;;;




악바타워를 가까이..


악바타워는 바르셀로나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된 대표적 랜드마크로, 35층 규모의 건물이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수자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가 입주해있으며,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의 설계라고. 

미사일같은 파격적인 디자인에 현지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하다. 이 타워를 보고 오이같다느니 좌약같다느니 심지어는 콘돔같다느니..ㅋㅋ 밤에는 불이 켜지면서 훨씬 멋있어지지만.. 결국 가까이 가보지는 못했다. 



반대쪽에 보이는 성가족성당. 여전히 공사중..



호텔 복도는 이렇게 빨간 벽에 미로의 그림이 걸려있는 현대적인 스타일..




호텔이 있는 동네가 좀 칙칙했다.


바르셀로나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Passeig de Gracia나 고딕지구 등에서는 전철로 3~5정거장 정도 떨어져있는 위치고, 이나라 전철역들은 워낙 간격이 좁아서 실제로 그리 먼 거리도 아니긴 하지만 동네 분위기가 넘 다르다.



사람도 거의 없다..



3분쯤 걸어서 메트로 4호선 Bogatell 역으로.



이런 기계에서 티켓을 살 수 있다. 영어 안내도 있으니 그다지 어렵진 않고..
여러번 이용할거라면 2일권~5일권의 정기권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


다음 열차 도착시간을 분초 시간으로 알려준다.


전철을 타고 먼저 가우디의 작품인 구엘공원으로 향한다. 노란색 4호선을 타고 Passeig de Gracia  역에서 초록색 3호선을 탄다. 구엘공원에사 가장 가까운 역은 Lesseps역과 Vallcarca역. 정문 방향으로 가려면 Lesseps역으로. 옆구리로 들어가려면 Vallcarca역으로..



구엘공원의 상징인 모자이크 도마뱀




구엘공원을 구경하고 나서, 다시 전철을 타고 성가족성당으로 향한다. 
찾기도 좋게 Sagrada Familia라는 역이 있다.



'여전히' 공사중인 성가족 성당 (Sagrada Familia)
아무래도 공사를 오래 하는것도 마케팅의 일환인 듯-_-;




역시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 오전동안 구엘공원과 성가족성당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간다. 성가족 성당은 입장료가 12유로인데, 돈도 돈이지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내부 구경을 포기. 2006년에 왔을때 봤으니 또 볼 필요는 없었지만, 바르셀로나가 처음이었던 일행은 좀 아쉬워했던 듯 하다.

점심은 올림픽 항구 근처에서 빠에야를 먹기로 한다. 다시 전철을 타고 Barceloneta역으로. '스페인은 맛있다' 책에서 추천한 빠에야 레스토랑이다. 지중해를 바라보며 분위기있게 식사를 할 수 있다고..ㅎㅎ 남자 둘이 분위기 잡을 이유는 없지만, 사실 이날이 내 생일이기도 했고..ㅋ Hospital del Mar 맞은편에 있다는 설명과 지도만으로 무작정 찾아갔는데, 나중에 보니 Barceloneta역보다는 Ciutadella역에서 더 가까웠을 듯.




뭔가 멋있던 건물.



이 동네는 존나 민감한 동네이기 때문에
경적 한번 울렸다간 병원신세 지게 된다.. 는 뜻?



이런 건물도 있고..



이런 특이한 건물도 있고..


나름 랜드마크인 쌍둥이 타워 앞에는 대형 물고기 조형물도..



일자로 뻗은 Carre de la Marina 를 건너다보니, 저 멀리 성가족성당이..


해변 바로 10cm 앞에 있는 레스토랑 'Ca La Nuri'에서 지중해의 바람과 햇볕을 느끼며
맛있는 깔라마리 튀김과 빠에야로 점심을..





디저트를 위해서 찾은 근처의 까페.


Farggi 라는 이름의 프랜차이즈 까페.


스페인 사람들이 사랑하는 진한 쇼콜라떼 한잔.



일요일이라 사람이 더 많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람들 다들 여유로워보여서 좋았다.



올림픽항구에 정박해있는 수많은 요트들..


바르셀로나는 곳곳에 조형물들이 참 많다.



에스파냐 광장.(Plaza de Espanya)
저 너머 보이는 둥그런 경기장은 아마도(?) 투우가 열리는 경기장이었던 듯 하다.
지금은 시즌이 아니라 볼 수가 없었다는..


점심을 먹고 나서는 몬주익 언덕을 잠시 올라보기로 한다. 그전에 잠시 빨간색 1호선의 Espanya 역으로 향해서 MWC 입장권을 찾으러.. Espanya 역을 나서면 이런 커다란 로터리가 있는데, Plaça d'Espanya 라고 한다. 1929년 몬주익 언덕 아래에서 열린 세계 박람회를 위해 만들어졌고, 지금까지도 수많은 전시회들이 열리는 곳이다. 1700년대 이전에는 공개 교수형을 행하던 광장이었다고..ㄷㄷ






전시장의 상징인 Venetian Towers 사이로 박람회장이 보인다.




볼일을 마치고 몬주익 언덕에 올라본다.




첫날부터 너무 강행군이었는지... 마치 1992년의 황영조처럼ㅋ 몬주익 언덕에서 체력을 모두 소비하고 녹초가 되어서.. 저녁먹기 전 잠시 호텔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기로.. 전철을 타고 다시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하는 사이 벌써 날은 저물고.. 배가 슬슬 고파지는 시점에 다시 출발~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계속 고민을 했는데.. 까딸루냐지방의 2~3월 제철음식이라는 '깔솟(Calsot)'을 먹으러 시내의 'Mussol'이라는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현지에서 합류하기로 한 일행을 만나러 메트로를 타고 Passeig de Gracia 역으로 향한다. 이쪽 발음으로 읽으면 '빠쎄오 드 그라씨아'가 된다. 



Passeig de Gracia 역 사거리.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번화한 길이다. 
가우디의 또다른 작품인 까사미아(Casa Mila)와 까사바뜨요(Casa Batlo)도 이 길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시내의 레스토랑 Mussol에서 맛본 깔솟(Calsot). 말하자면 대파 구이다.




1차만으로 저녁을 마무리하기 아쉬었던 우리 일행들.. 다음 식당을 찾아 ㄱㄱㅆ~ 어디루 갈까 하다가, 근처의 Lizarran이라는 따빠스 바를 찾아가기로.. (윙버스에 올라와있음)



가는길에 우연히 발견한 Tapas 24. 일요일은 쉬는날이고.. 결국 며칠 뒤에 방문하게 된다.



시내의 Tapas bar 'Lizarran'에서 간단하게 따빠스를 즐긴다.



알고보니 Lizarran바로 옆집이 마틴 베라사테기의 Lasarte였다는..ㄷㄷㄷ



술도 한잔 하고 배부르고 알딸딸한 상태에서 길을 따라 걸어내려오다가 만단 까사바뜨요.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듯.




까사미야(Casa Mila)도 발견..


저녁을 마치고도 과히 늦지 않은 시간이었기에, 시내 구경을 더 하고 싶기도 했지만 첫날부터 너무 강행군이었던데다가 시차+피로+술기운이 막 올라오면서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그냥 택시를 타고 호텔로..


호텔에 돌아와 창밖을 보니, 악바타워가 불을 밝히고 있었다. 



성가족성당과 그 뒤로 보이는 Tibidabo산 꼭대기의 성당.


이렇게 첫날이 저물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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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1/02/21 10:06 # 삭제 답글

    아... 역시 옥님의 블로그는 내 머릿속의 메모리칩같은.... 잊고 있던 기억 저 편의 일들이 마구마구 되살아나는거 같아요!!!!
    사진으로나마 다시 보니 넘 좋네요~~ 블로깅 화이또!!!!ㅎㅎㅎ
  • oxymoron 2011/02/21 13:20 #

    저는 회상 전문 블로거? ㅋㅋ
    좋은 기억 떠올리시고 이번 한주도 화이또!
  • 오비맥주 2011/03/02 23:28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오비맥주입니다^^
    오랫만에 바르셀로나 곳곳을 사진으로보니 참 반갑네요.
    에스빠냐 광장앞의 공사중인 투우장은 앞으로 쇼핑몰로 운영될 예정이라 하더군요.
    지금은 공사가 끝났나 모르겠네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근처에 투우경기가 열리는 투우경기장이 있었는데...
    앞으로 바르셀로나에선 투우가 금지될거란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되려나 모르겠네요~
    빨리 다음글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 oxymoron 2011/03/03 08:54 #

    그렇군요. 저는 그냥 시즌이 아니라 안하는 줄로만..ㅎㅎ
  • 여행객 2011/03/31 01:47 # 삭제 답글

    이번에 스페인 여행 계획중입니다^^
    여행 정보 좀 알고싶은데..
    묵으신 호텔 정보나 교통 정보 등 좀 들을 수 있을까요?^^;
  • oxymoron 2011/03/31 09:12 #

    스페인 어느 지역을 말씀하시는지요..? 제가 스페인을 다 다녀본게 아니라서..;;;
  • 여행객 2011/03/31 21:40 # 삭제 답글

    바르셀로나와 빌바오 계획중입니다^^;
  • oxymoron 2011/03/31 23:19 #

    빌바오는 못가봤으니.. 뭐라 드릴말씀이 없고.. 바르셀로나 시내의 경우 메트로를 이용하시면 원하시는 곳에 어렵지 않게 찾아가실 수 있을겁니다.
    주요 관광지들은 가우디의 건물들과 몬주익언덕, 고딕지구와 해변 정도일 거 같은데.. (바르셀로나 꼴랑 두번 가보고 이런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_-)..
    제가 묵은 호텔은 Hotel PERE IV 라는 곳이었는데 4성급으로 깔끔하긴 하지만 위치가 애매해서 좀 고생했습니다. 다니시기 편하려면 호텔은 아무래도 고딕지구 근처에 잡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 여행객 2011/04/03 22:46 # 삭제 답글

    아.. 숙박비는 보통 얼마쯤 하나요?
    대학생 여2 남2 이렇게 갈건데요^^
    그리고 맛집 관련 책? 가지고 다니셨다는건 어떤가요?
    대학생이다보니 현지음식이여도
    조금 저렴한 걸 먹으러 다닐 것 같아서요^^;
  • oxymoron 2011/04/04 09:00 #

    글쎄요.. 호텔은 제가 직접 예약하지 않아서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학생이시라면 4성급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고.. 호스텔 등을 이용하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예전에 유럽지역 한참 여행다닐 때 http://www.hostelworld.com/ 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참고하시구요..

    맛집 관련 책.. 이라기보다 저는 '스페인은 맛있다'라는 책을 갖고 갔었구요, 현지음식이 꼭 저렴한 건 아닙니다..ㅎㅎ 저도 바르셀로나에서는 현지 식당만 다녔는데, 물론 먹기에 따라 다르지만, 느낌상 평균 인당 15~20유로 정도는 든다는 느낌입니다. 참고하시길..
  • 이지영 2011/12/22 15:41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저도 이번에 PERE IV에서 숙박하는데, 혹시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호텔까지 쉽게 가는 루트 없을까요?~
    밤 22:50 도착이라 애매하더라고요.. 교통편 찾기가ㅜㅜ
  • oxymoron 2011/12/25 20:26 #

    전 그냥 택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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