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urism[Seoul] 신사동의 이탤리언 레스토랑 '라 칸티네타 아마노' - 데일리픽 쿠폰 사용 2010/10/10 15:03 by oxymoron


요즘 'SNS와 커머스가 결합되었다!'라면서 하루하루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쿠폰 사이트들이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는 듯 하다. 그게 대체 왜 SNS와 커머스의 결합인지 모르겠지만.. 암턴 할인율만을 보면 50%는 기본 60%이상인 경우도 왕왕 있어서 '대체 이렇게 할인해서 팔면 원가회수가 될까?'의심되는 경우도 많고.. 하지만 'There is no free lunch.' 내지는 '싼게 비지떡'을 인생의 황금률 중 하나로 생각하는 나로서는 가본 곳, 검증된 메뉴가 아니면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지인의 정보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현재까지는) 데일리픽이라는 사이트에서 쿠폰을 구매해봤다. 


쿠폰은 8월에 샀지만, 한동안 일이 바빠서 방문을 못하다가 9월 중순에야 방문. 데일리픽과 레스토랑측의 계약이 어찌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선불로 쿠폰 구매하고 나처럼 방문이 늦어지는 경우도 분명 이런 BM을 성립하게 하는 주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 
 


위치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서관 맞은편 골목..
레스토랑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위의 데일리픽 링크를 참고하시길..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테이블이 많지 않다는 건 무슨 기준???



세팅.





빵.


샐러드.



사이트에서 본 비주얼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파스타.



파스타는 좀 차이가 있다. 사이트에서는 큼지막한 새우도 몇마리 들어있었는데..
맛은 무난.


메인인 와규 등심.


사이트에서도 강조한 것이 130g, 150g 이런게 아니라 단품과 동일한 정량을 준다는 거였는데..
단품을 안먹어봤지만 200g 정량에 가까워보였다.

고기맛도 적당.


가니시도 거의 유사.



디저트 크렘뷜레.



사이트의 안내에서는 마리아쥬 프레르의 얼그레이를 이용한 크렘뷜레라고 되어있는데..
왜 난 생강맛밖에 기억이 안나지? 아이스크림이 생강 아이스크림이었던가? -.-


아이스커피.


이렇게 먼저 돈내서 쿠폰 사고 식사하는 게 익숙한 경험이 아닌지라 자꾸 사이트의 홍보 내용과 실제 음식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에 신경을 안 쓸수가 없는데.. 파스타를 제외하고는 외형으로는 거의 비슷한 음식이 나왔다고 본다. 

맛에 대해서는... 어차피 risk를 안고 갔던 것인데..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같이 식사했던 사람 중 하나는 디저트와 커피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류의 홍보 사이트는 다소 현란한 수식어로 점철되기 마련이라고 하더라도.. 그냥 평범한 식사였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본전'생각을 해보자면.. 쿠폰 가격인 39,800원에는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하지만 동일한 내용을 정가(라고 주장하는) 100,100원에 먹었다면..?? 

어쨌든.. 선결제, 사용기한 등등을 생각할 때, 앞으로 이런 할인 메뉴들은 '검증된 곳', '먹어본 메뉴' 이외에는 잘 시도하지 않게 될 것 같다.



라 칸티네타 아마노(la cantinetta AMANO)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2-19
02-542-4315





덧글

  • 카이º 2010/10/10 21:12 # 답글

    흠, 저렴하게 구입해서 이용하는 만큼의 정도로 따지면 괜찮은 것 같군요!
  • oxymoron 2010/10/11 10:46 #

    그렇죠..
  • 오솔이 2010/10/13 09:51 # 답글

    저도 요즘 이렇게 구입해서 먹곤 하는데 최근에 간 곳은 갑자기 손님이 몰려서인지
    대뜸 저희 일행보고 "웨이팅 웨이팅 좀만 기다려요. 한 1시간?" 하는 바람에
    정말 검증된 곳만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oxymoron 2010/10/13 10:43 #

    이건 뭐.. 손님을 '웨이터'로 만들어버리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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