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urism[Seoul] 마포의 제철 해산물 전문점 '남해바다' 2010/09/20 23:47 by oxymoron

지난 초여름 무렵에 다녀왔던 마포의 제철 해산물 전문점 '남해바다'에 다시 다녀왔다.




주문을 뭘로 할까 민어회를 먹을까 말까 고민하며 옥신각신(?)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민어 부레를 내주신다.

'서비스인가'하고 맛나게 먹었는데.. 알고보니 사장님은 민어회를 주문한 걸로 착각하셨다는...;;



기본찬.


몇번씩 리필하게 되는 장어 뼈 튀김





먼저 준비한 것은 돗병어 회. 
병어가 그리 비싼 생선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중짜가 5만원으로 가격이 상당하다. 사진은 중짜를 절반으로 나눈 것

나온 걸 보니 병어 자체의 크기도 상상초월..


이게 과연 병어란 말인가..


맨 오른쪽의 하얀 부위는 뱃살인데..


이런식으로 지방이..;;;;

식감은 부드럽기보다는 꽤 딱딱한쪽이었는데, 씹을수록 고소함이 배어나오더라는..



갓김치와 김과 양념간장이 준비되고..


서울에서 쉽게 맛보기 어려운 삼치회. 소짜 3만원이다.







요렇게 먹는게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개인적으로 삼치회의 맛은 잘 모르겠다..헤헤..


일본에서 건너오신 지인이 들고 오신 사케.



치요무스비 다이긴죠




잔 역시 특별히 구입해온 좋은 잔이었다고.. 은은한 색깔에 반짝반짝 빛나는 표면이 아주 예쁜 잔이었다.
얇기도 아주 얇고.. 일반적인 투박한 도기가 아니라 본차이나처럼 얇고 단단한 재질이었던 듯.




향도 맛도 상당히 진했는데 알고봤더니 도수가 무려 18.1도..
양조주(발효주)는 18도를 넘기기 힘들다는 얘기를 '식객'에서 봤던 것 같은데.. 
자세히보니 원재료에 쌀과 누룩과 함께 양조 알콜이 들어있다.


삼치회를 뜨고 난 자투리로 전을 부쳐주신다..


그리고 등장한 금풍생이(군평선이). 1.2만원


금풍생이는 '군평선이'의 여수 방언이라고 하는데, 하도 맛있어서 헌 서방한테는 안주고 새 서방한테만 준다고
'샛서방고기'라고 불리기도 한다고..ㅎㅎ

 



알이 가득 차 있었다. 사실 살보다 알이 더 많았다고..ㅋㅋ


마무리는 하모 샤부샤부로~ 4만원.





하모 등뼈와 약재 등을 넣은 국물에..


이렇게 망을 걸쳐놓고...


부추와 함께 준비된 하모를 투하.


양파와 함께 이렇게 먹어준다.



다 먹은 후에는 라면~~



사장님이 특별히 추천해주신 면은 '감자면'
적당히 쫄깃한 면발이 국물과 잘 어울렸다. 


디저트는 콩물에 우뭇가사리..



여수지방의 제철 해산물들을 맛볼 수 있는 '남해바다'. 너무 일반명사적인 이름때문에 검색에 상당히 애로사항이 꽃핀다.. 하지만 벌써 입소문을 탔는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저녁에 자리 잡기가 어려운 듯 하다. 개별 메뉴들의 단가는 제법 세지만 여러사람과 어울려서 먹어보면 인당 3~4만원에도 배부르게 여러가지 해산물들을 맛볼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남해바다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536 정우상가맨션 1층
02-707-3101



이후에는 오랜만에 가배나루로 이동~


커피와 함께.. 얼마전 지인을 통해 삿포로에서 공수한 르타오의 프로마주 더블 케익을 맛봤다.
이 케익이 그리 큰 크기는 아니지만 자기 얼굴이 더 작다는 걸 강조하고 싶으셨던 듯...ㅎㅎ




녹진한 치즈 맛에 다들 만족..
이렇게 다들 함께 행복을 느낄 때, 혼자먹을 때보다 기쁨은 배가된다.
더불어 몇개 안남았던 유바리 메론 젤리도 함께 먹었는데 사진은 없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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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xymoron : 마포 '남해바다'의 제철해산물 만찬 2011-08-02 00:20:19 #

    ... ㅎ 작년 이맘때의 방문기 : http://chaser95.egloos.com/10507980작년 늦여름에 하모 샤부샤부 먹은 얘기 : http://chaser95.egloos.com/10579550 남해바다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536 정우상가맨션 1층 02-707-3101 그리고 이차는 이날 일행 중 한 분의 댁으로...... 아니 여기가 ... more

덧글

  • 카이º 2010/09/21 00:02 # 답글

    오오, 병어가 엄청나게 실하네요~
    그러고보니 한번도 못먹어봤는데 궁금하기도 하네요 ㅎㅎ
  • oxymoron 2010/09/21 02:38 #

    원래 병어가 저렇게 크진 않습니다만...;;;
  • 어흥씨 2010/09/21 00:41 # 답글

    아~ 좋네요~ ^-^ 맛있었을 것 같습니다.
  • oxymoron 2010/09/21 02:38 #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좋죠~
  • 2010/09/21 03:0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oxymoron 2010/09/21 11:00 #

    아뇨.. 대충하는 블로깅이라 그렇다는..ㅠㅠ
    일곱명에서 저 메뉴로 넉넉히 먹고 맥주 조금 해서 24만원 나왔네요.
    지금 보니 가격도 무지 착하다는..
  • fri13th 2010/09/21 08:29 # 삭제 답글

    치요무스비라고 읽습니다. 치요는 여자이름이라는.. 양조알콜이 들어간건 공항 면세점에서 사서 그런거 같습니다. 상온에서 오래 방치해도 멀쩡하라고..
  • oxymoron 2010/09/21 11:01 #

    아.. '치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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