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라레'의 마르게리따 피자.
드디어 일본에서 먹은 얘기를 마치고, 이제 다시 서울에서 먹는 얘기로 돌아왔다-_-;; 그런데 우연찮게도, 연속하여 화덕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집을 소개하게 되었네.. 서래마을에 지난 6월 초 문을 연 'Volare'는 참나무 화덕에서 구워내는 나폴리 피자를 메인으로 하는 곳이다. 예전에 저렴하고 맛있는 스테이크로 유명했던 '그릴 꾸오꼬'가 폐업을 하고, 그 자리에 새로 들어섰는데, 나는 잘 모르지만 '장미의 숲'이라고 하는 서래마을에서 유명한 까페(?)에서 신규로 오픈한 곳이라고 한다. 'Volare'는 이태리어로 '날아라~' 정도의 의미인 듯?





중간쯤의 느낌인데, 위에 살짝 올려진 후레쉬 토마토 소스가 아주 상큼하다.






















처음에 일행이 모두 오면 음식을 달라고 했는데, 식전빵보다 시저샐러드가 먼저 나오고.. 나중에 피자 네가지의 주문을 한꺼번에 넣으면서 적당한 텀을 두고 달라고 했는데도, 중간에 두가지 피자를 먹고 나머지 두개가 나오기까지 꽤 오래 기다렸다. 아직 주방과 홀에서의 응대가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중간에 음식이 끊겼을 때 업소측에서 프레첼도 챙겨주고 나중에 디저트로 수박도 챙겨주고 친절하게 잘 해주셨긴 했는데.. 원래 먹다가 중간에 쉬면 갑자기 확 배가 불러지는 법이라 조금 힘들었다..ㅎㅎ
다 먹고 나서는 길에 피자이올로이신 젊은 사장님이 죄송하다고 인사를 하며 따라나오시는데.. 일행 중 여성분들은 사장님의 앳된 그 미소 한방에 다들 화가 싹 풀어지더라는... 췟...
사진으로도 확연히 드러나지만 da ISA가 좀 더 터프하게 피자를 구워낸다면 볼라레는 좀 더 얌전하게 구워내는 듯한 이미지이다. 굳이 우열을 가리자면 da ISA의 손을 들어주겠지만, 볼라레의 피자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 삼성동의 비아 디 나폴리(http://chaser95.egloos.com/3887893)와 가격은 비슷하지만 맛은 1.5배 정도? 다양한 종류의 피자를 즐기려면 비아 디 나폴리로 가야하겠지만.. 살바토레 쿠오모는 아직 안가봐서 비교불가.. (하지만 주변사람들의 평으로 봤을 때.. 거기가 지존일 듯?)
Volare
서울시 서초구 반포4동 107-2
02-537-1100
서울시 서초구 반포4동 107-2
02-537-1100
덧글
바질하고, 루꼴라가 싸나니요?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는지요. 업계에서 더 좋은 재료로 가는 추세이다 보니 사이즈가 조금 작아져도 수시로 띄는 재료값이 엄청난데요. 서래마을같은 동네서 장사하려면 저정도 단가는 나와야 간신히 사장들, 오너쉐프들 막고삽니다. 진짜 레스토랑•화덕피자전문점더 모든 거 다 빼고 500이상 가져가는 사람들 드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