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urism[World] [Tokyo] 에비스의 프렌치 비스트로 'Le Bistro' 2010/07/04 03:17 by oxymoron


첫날의 저녁 만찬을 위해 찾은 곳은 에비스에 위치한 프렌치 비스트로 'Le Bistro'였다. 역시 네이버 foodfighter님의 블로그를 보고 알게 된 곳인데,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foodfighter님의 블로그 글: http://foodfighter.co.kr/120096610694





JR야마노테센 에비스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돼지가 그려져있는 빨간 간판.


오늘의 메뉴들을 빼곡히 적어둔 메뉴판.



가게 간판.
기억력이 좋은 분이라면, 신사동에 있던 모 레스토랑이 떠오르실텐데..
정답은 나중에..ㅋ


코스메뉴의 안내.




실내 분위기. 그야말로 '비스트로'답게 캐주얼하고 왁자한 분위기다.
단체 모임을 위한 분리된 공간도 있었던 것 같고..
우리 일행이 들어서고 얼마 안있어서 자리는 만석.




주방쪽.

하몽을 준비하는 쉐프를 멀리서 땡겨 찍어봤다.

저 대머리인 분이 헤드쉐프인 것 같은데, 빠리 피에르 가니에르 등에서 경력을 쌓은 분이라고..




메뉴판






LYB돼지 라는 것은 세 가지 품종의 돼지를 교배시켜 얻은 품종인데, 후지산 자락에서 방목해 키운 것을
가져다가 사용한다고..
LYB는 각각 랜드레이스, 요크셔, 버크셔 품종의 두문자를 딴 것이라는..


전채와 샐러드. 가격 착하다.


메인 메뉴들 역시 대부분 1000엔대 후반에서 2000엔대로 합리적이다.




요것은 와인리스트.



드디어 식사 시작.
기본 제공되는 식전빵. 바게뜨다.


Olive.
스페인산 유기농 올리브.



Mousse de foie blanc de volaille.
닭 간으로 만든 무스.



Rillette
LYB돼지고기로 만든 리에트.


리에트라는 것은 나도 처음 먹어본 듯 한데.. 돼지고기 등을 이렇게 거칠게 잘라서 가염한 뒤
지방 속에서 천천히 조리한 것이다. 파테(pate)와 비슷한데, 이렇게 슈레드 되어있다는 점이 다르다.


Pate de campagne.
LYB돼지고기 파테.


리에트와 비슷한데, 돼지고기를 갈아서 틀에 넣어서 만든다는 점이 좀 다르다.
맛은 햄과 비슷.

덜어놓은 닭 간 무스.


닭 간 무스와 리에트는 이렇게 빵에 발라먹으면 맛이 더욱 좋다.



처음 먹어봤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던 리에트.


맛 자체는 비슷하지만 또 다른 식감의 파테 역시 좋았다.


올리브도 짭짤하니 좋고.



Salade de nicoise
니스풍 샐러드.



참치와 앤쵸비, 계란이 들어있다.






Salade de lyonaise.
돼지 내장을 넣은 리옹풍 샐러드.



잘 안보이지만, 돼지 내장이 큼직큼직하게 썰어져 들어가있다.




맛이 상당히 터프하더라는..

간.. 이었던 듯 싶다.



아.. 이 요리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능...ㅠㅠ


한달밖에 안되었는데..ㅠㅠ



와인 가격도 아주 저렴하다. 5000엔 전후로 골랐던 화이트.
샤도네이 였던 듯?




역시 5000엔 정도의 레드.
가죽향이 아주 인상적이었던.. 가격대 성능 아주 좋았던 와인.





이제 메인 요리가 이어진다.


Cote de porc.
LYB돼지의 뼈를 발라낸 등심.



먹음직스럽다..


Saucisse a la Maison
LYB돼지의 자가제 소세지.




Carre d'agneau
호주산 어린양갈비.



Cassoulet
까슐레.



까슐레는 이런 팟에 콩피한 고기, 소시지 등을 콩과 함께 넣어서 푹 익혀내는 요리다.
시골풍의 투박하면서도 정감가는 요리랄까..



먼저 소세지.



탱탱하면서도 육즙이 살아있고, 돼지고기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아주 맛있는 소세지.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등심. 익힘의 정도가 아주 절묘하다..ㅠㅠ
이날의 "베스트 한 입" 이었던 듯...ㅠㅠ



까슐레 위에 얹어져있던 오리 콩피를 분해해서..


콩이랑 다시 섞어서..


먹어준다.


냠~~


돼지고기를 그릴에서 굽는 모습.




이제 디저트가 이어진다.


Creme D'ange
크렘 당쥬.


말 그대로 크림^^


Nougat Glace
누가 글라세.


견과류가 박힌 누가를 살짝 얼려놓은 것이다.





Mousse au chocolat
초콜렛 무스.


맛은 보시는 대로..^^






이렇게 디저트까지 싹 비웠다.



일곱명이서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나온 금액은.. 31,650엔. 와인 포함해서 인당 4500엔 정도의 금액이다.


Le Bistro는 시골풍의 프렌치 음식들을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좋은 비스트로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예전에 서울에도 이런 컨셉의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지금은 문을 닫은 신사동의 '르 삐에'다.

옛날옛날의 르 삐에 포스팅: http://chaser95.egloos.com/3889158

간판도 그렇고.. 음식의 컨셉도 그렇고 아주 비슷하다능.. 다소 포지셔닝이 다르긴 했지만, 르삐에의 음식들도 아주 투박하면서도 푸근하고.. 정감가는 음식들이었는데.. 폐업해서 너무 아쉽다능.. 이런 음식을 서울에서 또 다시 먹어볼 기회가 오기를.. ㅠㅠ



Le Bistro
東京都渋谷区恵比寿1-21-13 コンフォリア恵比寿 2F
03-5789-8966


http://r.tabelog.com/tokyo/A1303/A130302/13056547/



핑백

  • oxymoron : Tokyo 2010, 2일차 2010-07-11 22:45:20 #

    ... 는 에비스의 프렌치 비스트로 'Le Bistro'에서..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훌륭했던 곳이다. 옛날 신사동에 있었던 'Le Pied'와 비슷한 분위기..http://chaser95.egloos.com/10524582르 비스트로에서 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의 AFURI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ㅠㅠ다시 들렀다.다른것도 먹어보자고 주문한 쿠레나이시오 라멘 ... more

  • oxymoron : 프렌치 비스트로 'L'Espoir' 2011-10-23 23:03:27 #

    ... 치 비스트로 'Le Bistro'에서 맛있게 먹었던 리에뜨가 있길래 주문해봤다. 도쿄 에비스의 프렌치 비스트로 'Le Bistro' 포스팅 : http://chaser95.egloos.com/10524582 위에는 사워크림이었나... 뭔가 트러플 향도 많이 났던 것 같고.. 리에뜨(Rilletes)는 돼지고기 등을 잘게 찢어 버무려서(?) 이렇게 빵 ... more

  • 프렌치 비스트로 ‘L’Espoir’ | Appenheimer 2011-10-24 23:21:13 #

    ... #8217;에서 맛있게 먹었던 리에뜨가 있길래 주문해봤다. 도쿄 에비스의 프렌치 비스트로 ‘Le Bistro’ 포스팅 : http://chaser95.egloos.com/10524582 위에는 사워크림이었나… 뭔가 트러플 향도 많이 났던 것 같고.. 리에뜨(Rilletes)는 돼지고기 등을 잘게 찢어 버무려서(?) 이 ... more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05
45
1133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