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urism[Seoul] 서래마을의 프렌치 레스토랑 '줄라이' 2010/06/15 23:25 by oxymoron


아.. 일본 포스팅 전에 하나만 더..;;

지난 주말에 다녀온 서래마을의 '줄라이'. 대략 1년에 한번 정도 가게 되는 듯? 그전에는 런치에만 가봤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디너를 경험해보게 되었다. 모 카드사의 훌륭한 이벤트로 디너코스 50%할인을 했던지라... 매년 두번씩 이런 훌륭한 행사를 한다니.. 소문을 듣고 주변에 H카드 가진 사람을 수소문한 결과.. 이날 참석자중 한 분이 친인척의 카드를 빌려오셔서(!) 먹었다능!!!

참여 레스토랑들도 화려하고 2주 이상 행사를 하던데 진작에 알았으면.. 진작에 빌렸을텐데(!!!) ㅡ.ㅡ;;
아무래도 한장 만들던가 해야겠다..ㅋㅋ


참치 타타키 요리였는데.. 플레이팅이 가장 아름다웠던....



테이블 세팅.





메뉴.



유명한 '엘 불리 맥주' INEDIT을 팔고 있따...



행사메뉴는 고정. 아뮤즈에 약간의 변화 정도가 있는 듯 하다.




이때 아니면 언제 먹어보리! 하고 주문한 INEDIT. 58천원+10% 되시겠다.


한병에 무려 6만4천원짜리 맥주라능!!!!!



제조사는 Estella Damm



마셔본 느낌은... 음... 뭐랄까.. 호가든 프리미엄 몰츠...? -_-

일단 코리앤더(고수) 때문에 향이 호가든과 상당히 비슷하나, 밀이 포함된 관계로 전체적인 맛은 훨씬 부드럽다.
최고급 호프와 광천수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맛이라는 표현도 충분히 수긍이 되지만..
역시 가격이 문제.. 맥주는 맥주지만 맥주처럼 마시기엔....

FC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하고 축배를 이걸로 들었다지? 그정도 주급 되면 맥주처럼 마셔도 되시겠다..ㅋ


아뮤즈.


아.. 메뉴에 아뮤즈에 대한 설명만 빠져있어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뭔가의 크로켓과 라따뚜이.. 였던 것 같다.



뭔가 독특한 재료였는데.. 별로 그 맛은 안나고 감자 맛만 났었는데...
머였더라.. 나중에 동석했던 분들께 물어봐서 수정을.. -_-;;


빵.


심플하면서도 아주 맛있는 빵이다. 옆의 견과류가 들어간 롤이 특히 맛났다는..
그리고 줄라이의 저 버터!! 너무 맛있다.. ㅠㅠ


살짝 지진 참다랑어 속살과 가평군 산초 절임, 야채 라구.



쉽게말해 참치 타타키. 거품에서는 트러플 향이 살짝.


꽃잎들 덕분에 아주 예쁜 모습이다.


심심한 참치맛을 가평군 산초 절임이 확 바꿔준다.


풍천 민물 장어와 푸아그라 테린


푸아그라 테린 위에는 아마도 발사믹 리덕션과 소금 결정.


그리고 풍천 장어. 밑에는 비스퀴.


서빙해주시는 분이 아래의 비스퀴와 테린, 장어를 함께 드셔보시라고.. 하신다.


그래서 해봤는데.. 음.. 쉐프의 의도를 잘 모르겠다ㅠㅠ

푸아그라 테린이나 장어나 식감도 비슷하고.. 비릿한 냄새(기분나쁜 냄새는 아니지만)도 비슷하고.. 

차라리 충남 서산 생강 절임 정도를 곁들여주셨으면..;;;;;;



노량진 수산시장 자연산 광어구이와 모렐 버섯 소스.


그렇다. 가락시장 광어는 안된다. 노량진 광어라야...;;;;


맛나게 잘 구워졌다.
아래의 모렐 버섯 소스와 양송이도 맛있었고. 모렐 버섯은 약간은 물컹한 식감에
포르치니 버섯 비슷하기도 한 향이 좋다.




바닷가재, 경북 상주시 자연산 자주색 돼지 감자 퓨레, 랍스터 비스퀴 소스


아름다운 선홍색의 프로슈토로 덮어둔 바닷가재살이 살짝 보인다.


소스가 아주 맛있었다. 아이폰 갖고계신 분이 실시간으로 식재료 사진들을 찾아 보여주셨는데..
돼지감자는 흡사 생강처럼 생긴 신기한 모양이었다는..



천천히 조리한 국내산 오리 가슴살과 진주시 우엉, 상주시 곶감, 가평군 잣 소스.


프렌치에 종종 등장하는 오리 가슴살 요리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최근에 먹었던 부띠끄 블루밍과 이곳 줄라이의 오리 가슴살은 꽤 괜찮다.

특히 곶감 덕분에 은은한 단맛이 아주 좋았고.. 잣 소스 역시 특이하면서도 훌륭!


호주산 양갈비.


일행이 선택한 메뉴. 양이 많지 않아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괜찮았던 듯?



한우 안심(안동산).




양이 작아요.. ㅠㅠ


템퍼는 미디엄.. 이었으나.. 한쪽 끝은 좀 많이 익었더라능..
나머지는 괜찮았다.


횡성 더덕, 완주 생강 아이스크림, 고흥 유자 머랭, 꿀에 절인 계절과일.


더덕 생각 아이스크림이 아주 특이하고 맛있었다.


더불어 이 유자 머랭도. 상큼한 맛이 디저트로는 그만..




차와 쁘띠 푸르로 마무리.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역시 50% 할인의 힘. 대만족이다. 하지만 정가(12만원+10%)에 방문하라면...? 지난번 부띠끄 블루밍도 그렇고 줄라이도 그렇고 좋은 레스토랑들이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선뜻 방문하기도 쉽지는 않다. 줄라이의 쉐프와 스탭 분들께는 죄송하고 무례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이정도 코스가 7만원~8만원 정도라면 행사가 아니더라도 자주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대로 내 연봉이 50% 인상되면..? ㅎㅎ 그 전까지는 이벤트나 열심히 챙겨야겠다.. 아니면 가격대 성능비 좋은 런치를 애용하거나~


줄라이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577-50
02-534-9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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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카이º 2010/06/16 16:54 # 답글

    현대카드..였던가, 그 행사였던 거 같은데요?
    혹시..oxymoron님 네이버의 k모 블로거님과 함께 가셨는지요?
  • oxymoron 2010/06/16 17:36 #

    네.. 현대카드 맞습니다..
    네이버의 k모 블로거님이 코***님이라면.. 아닌데요..^^;;
  • 2010/06/17 02:3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oxymoron 2010/06/17 09:18 #

    한동안 뜸했었죠..ㅋㅋ
  • dfc 2010/06/17 18:41 # 삭제 답글

    저거 복분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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