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4일
명동의 딤섬 전문점 '크리스탈 제이드'
아.. 간만의 포스팅에 창고 대방출을 하려 했건만.. 저질체력은 어쩔 수 없다..(아니면 술기운?) 마지막 포스팅 하나만 더 하고 오늘은 마무리..

역시 꽤 지난 때의 방문이지만, 명동에 새롭게 문을 연 딤섬 전문 중식당 '크리스탈 제이드'이다. 위치는 새롭게 오픈한 명동의 '눈스퀘어' 6층.

'눈스퀘어'는 예전 명동의 '아바타' 쇼핑몰 자리. 그러니까, '코스모스 백화점'이라고 하면 어딘지 이해하는 당신은 어엿한 대한민국의 중년.. (응?)

암턴, 들어오는 족족 망해나가던 마의 자리인 그곳을 싱가폴 자본이 인수하더니, 야심차게 '눈(NOON) 스퀘어'라는 복합 쇼핑몰을 열었다. 이전에 들어왔던 CGV는 그대로 (내부 단장을 새로 했는지도..), 그리고 1, 2층에 걸쳐 ZARA매장이 들어오고 초만간 엄청 크게 H&M 매장도 들어온다는..

근데 자라도 그렇지만 H&M도 국내에서 오픈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사실임? H&M 옷이 그렇게 이쁘다는 느낌은.. 잘 모르겠는데.. 차라리 자라가 낫지 싶다.

어쨌든.. 이 눈스퀘어 지하에는 영풍문고가 들어왔고, 1층부터 5층까지는 옷과 신발, 액세사리 매장들.. 그리고 6층에는 스모키살룬, 신기소(일식) 등의 레스토랑들이 몇 개 있고, 7층에는 토다이가 들어왔다.


눈스퀘어에 펀딩한 싱가폴 자본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턴 크리스탈 제이드는 원래 싱가폴에 본점이 있는 딤섬 전문 레스토랑이다. 싱가폴 본점은 무려 미슐랭 스타를 받았다능..


기본 세팅.


기본 찬.


일단 소롱포부터 주문. 상해식 소롱포. 5알에 45백원
딘타이펑의 소롱포가 9알에 9천원?+10%이니 가격은 이쪽이 좀 낫네.

맛도 나쁘지 않다. 왔다갔다 하는 딘타이펑보다 오히려 나은 듯.
뜨겁기도 꽤 뜨거워서 한입에 넣고 먹으면 아주 짜릿..ㅋㅋ


그 앞의 것은 상해식 군만두. 역시 45백원.


모양은 오히려 찐빵에 가깝다.  아랫면은 구워져서 바삭하고 위는 부드러움.
내용물은 돼지고기와 야채..



산동식 전병. 5천. 특이한 건 없고.. 맥주안주로 괜찮을 듯?


무 패스트리. 7천.


이렇게 속이 익은 무로 차있다. 겉면은 말 그대로 패스트리.
바삭하니 재미난 맛이었음.


튀긴 새우말이 롤. 55백원.


새우가 들어있다. 끝.



돼지고기 군만두. 55백원.


이것도 육즙이 아주 가득하다. 맛있다. 아랫면은 바삭하게 구워져있음.


상해식 소고기 찐빵. 55백원.


음.....?


돼지고기 부추 팬케익. 5천원



요거 맛난다.


베스트3을 꼽으라면 들어갈 녀석.


크리스탈 제이드가 딤섬 전문점이라고 써놓긴 했지만, 요리와 식사류도 제법 다양하다.
다른 중식당에 비해 딤섬류가 특히 강하다는 말이 맞을 듯.

그러나 위의 마늘소스 돼지갈비살튀김은 비추. 75백원.
그냥 냉동 돈까스 튀겨낸 듯한...;;

반면 나중의 방문에서 동파육을 비롯한 몇가지 요리를 맛봤는데.. 나쁘지 않더라는.
특히 동파육은 그 맛을 목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가격(1만1천원) 대비 맛을 생각하면 꽤 수준급.


비타민 볶음. 7천원.


볶음밥과 같이 먹어주기 위해 시켰다.


생전의 모습을 복원해봤다.


볶음밥을 기다리다보니 저 멀리 주방에서 수타하는 모습이 보인다.


사천식 새우볶음밥. 85백원.
꽤 맵더라.

새우 계란 볶음밥이었나.. 양주식 볶음밥이었나.. 돼지고기가 보이는 걸 보니 양주식 같기도 하고..

암턴 볶음밥류는 불맛은 많지 않지만, 밥알이 아주 꼬들꼬들하니 씹는 맛이 좋더라.


이날 먹은 딤섬 중 best 3을 꼽으라면.. 상해식 소롱포와 돼지고기 군만두, 돼지고기 부추 팬케익 이랄까..


제대로 된 딤섬 먹고 싶을 때 찾아갈 곳이 딘타이펑 말고 또 생겼다는 게 일단 좋고, 동파육 같은 요리는 꽤 수준급이라 그것도 좋고.. 스탭분들도 아주 친절하시다능.. (며칠전 회사사람들이랑 쿠폰들고 찾아갔는데 이것저것 다른 서비스도 주시고..ㅎㅎ) 

다 먹고 나가는데 다른 테이블의 가족 손님들이 우리 테이블을 가리키며.. '엄마 저사람들 먹은것좀 봐..' 라고 하더라능..ㅠㅠ



크리스탈 제이드 상하이 딜라이트 명동점
서울 중구 명동2가 83-5 눈스퀘어 6층
02-3783-5428





by oxymoron | 2009/10/24 01:12 | Epicurism | 트랙백 | 핑백(1)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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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펠로우 at 2009/10/24 01:28
여기서 상하이 드렁큰 치킨을 먹었습니다. 닭냉채에 술을 살짝 뿌리고 오미자를 얹었더군요. 따라서 '술이 들어가는데 괜찮으신지요' 미리 물어봅니다. 오픈 때라 닭 육질은 괜찮았단 기억은 납니다^^
Commented by oxymoron at 2009/10/24 12:08
그렇군요. 참고하겠습니다~ㅎㅎ
Commented by at 2009/10/24 07:55
몇명이서 먹은거냐.. ㅡ.ㅡ;;;; 가격은 이 동네보다도 비싼거 같은걸. ^^
Commented by oxymoron at 2009/10/24 12:08
네명이었는데.. 그냥 보통 아닌가? ㅎ
Commented by 녹두장군 at 2009/10/24 20:44
옥님께서 검증해 주셨으니 참고해서 먹으러 가야겠군요. 잘 봤습니다! ^^
Commented by oxymoron at 2009/10/25 01:13
같이 가시죠~ㅋ
Commented by 카이º at 2009/10/24 21:09
네이버의 코 모님도 꽤 좋아하시는 곳인거 같더라구요~

꽤 좋아 보입니다!
Commented by oxymoron at 2009/10/25 01:13
네 시간되실때 한번 들러보세요~
Commented by **기 at 2009/10/26 10:00
H&M은 이쁘다기보단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싸게 사서 입을 수 있어서 어린(?)애들한테 인기가 좋데요 ㅎㅎ
한철입고 드라이클리닝 넣어야 할때쯤 되면 버리고 또 사러 가는 뭐 이런 컨셉?? 자라나 갭보다 싸고 품질은 떨어지는 거죠...
근데 왠지 우리나라엔 비싸게 들어올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 -.-
Commented by oxymoron at 2009/10/26 10:53
글쿤요.. 한철입고 버리는 컨셉이라..
가격이야 뭐.. ;;
Commented by 댕댕 at 2009/10/29 19:42
H&M은 캐주얼쪽에서는 자라 개바르는 물품이 많은게 사실..
Commented by oxymoron at 2009/10/29 20:50
호오.. 그런가요? 그다지 관심있게 보질 않아서..
Commented by ㅋㅋ at 2009/11/03 18:45
이거 다 먹느라 고생이 많았네
Commented by oxymoron at 2009/11/03 19:55
저번에 왔던 초딩인가? 요새 신종플루때문에 학교 쉬나보구나...
Commented by 김한나 at 2009/11/03 21:05
하운엠(H&M-독일어론 하운엠이라 읽어요^^)은 저렴한 가격에 애들 옷 발랄한 디자인이 많은게 특징이죠~
제가 독일쪽에서 유학할때(10년전...) 옷이 저렴하고 이뻐서 조카들 가끔 사다줬어요...
근데 아무래도 물건너 오면 괜히 비싸지니까 한국에선 저렴하다는 장점을 잘 못살릴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싱가폴에 살고 있는데 크리스탈 제이드는 여기에 곳곳에 있는 체인점 형태의 레스토랑인데
소룡포만 보면 딘타이펑(도 있어요~)이 나은것 같고 여러가지 메뉴로 놓고 보면 크리스탈 제이드도 괜찮죠~
한국에도 이제 동남아쪽이나 중국쪽 외식업체도 많이 진출하는군요~ 이러다 전세계가 다 비슷비슷해질것 같아요~
자세한 소개 감사~
Commented by oxymoron at 2009/11/04 12:34
아항.. H&M이 독일 브랜드인가요? ㅎㅎ
싱가폴에 살고 계시다니 부럽네요.. 오후에는 싱가폴식 밀크티라도 한잔 해야겠습니다..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상해 찐빵 at 2009/11/04 00:10
ㅎㅎ 어렸을때 중국으로 유학갔던 적이 있어서 상해 음식들에 익숙해요.
특히 위에 나온 찐빵같이 생긴 상해 만두와 육즙이 많은 만두, 우리나라에 비해 특히 기름진 볶음밥 등...
근데 비싸네요. 중국에선 사실 엄청 싼 음식들인데.ㅋㅋ 단돈 몇 위안이면 되는...
그땐 중국음식이 그렇게 기름지고 입에 안 맞았지만 살기 위해 억지로 입에 맞는걸 찾아 먹었는데...
벌써 7년이 지나고 나니까 그립네요.^^ 이 포스트를 보니까 그때 먹었던 음식들 생각이 납니다.^^
Commented by oxymoron at 2009/11/04 12:35
저도 중국 한번 가보고싶은데 아직도 기회가 안되네요..ㅠㅠ
Commented by vegetarian at 2009/11/04 13:33
H&M은 스웨덴 브랜드로 알고 있는데요..(근데 왜 여기서 H&M 이??ㅋㅋㅋ)

무 페스트리와 산동식 전병에는 혹시 고기나 새우가 안들어갔나요?
예전에 점심 대접하겠다는 사람이랑 딘타이펑에 갔다가.. 무절임만 먹고온 기억이...(저는 채식주의자)
Commented by oxymoron at 2009/11/04 13:57
스웨덴이군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무 패스트리에는 고기나 새우가 없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만 기억력이 정확하질 않으니 만약 드시게 된다면 주문전에 확인해보시길 바라구요~
산동식 전병은 밀가루를 그냥 지져낸 거라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DGooN at 2009/11/05 01:34
크리스탈제이드는 제가 살던나라에서는 상당히 고급? 레스토랑으로 유명했어요`
중국계사람들이 많은지라 중요한사람이나 높은분들오면 자주갔던 레스토랑인데 먹을때마다
이거 한국에 식당내고싶다라는 생각했는데 한발 늦었군요 ㅜㅜ
제가 살던 나라에는 생새우를 꼬챙이? 같은거에 꽃아서 나오는거있는데 샤브샤브에 알아서 적당히 익히는 요리가있는데
정말 맛있었다는 아` 배고파진다..
Commented by oxymoron at 2009/11/05 10:17
싱가폴 사셨나보군요~
저도 싱가폴 가보고 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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