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2월 03일
힐튼호텔의 중식당 '타이판'에서의 끝장 만찬

Epicurism 카테고리엔 오랜만에 포스팅..

지난 연말 힐튼호텔 중식당 '타이판'의 방문기다.

원래 호텔식당 이런데는 잘 안가는데, 타이판은 아는 사람은 아는.. 특별한 코스가 있어서.. 양 좀 되는 분들과 함께 조를 짜서(?) 끝장으로 먹어보자고 작정을 하고 갔다.

생각해보니 지난해 연말에는 유난히 중국음식을 많이 먹었던 것 같다-_- 하지만 연말의 마지막 이 한방은 그 중에서도 단연코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한방이었는데..  다녀온지 한달도 훨씬 넘은데다가, 먹었던 요리들이 원체 구분이 안되는 것들 일색이라.. 요리의 이름이 거의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게 좀 문제.. 뭐 일단 기록 차원에서 남겨둔다.



연말이었던지라 화려한 트리 장식이..



해마다 트리와 함께 설치해두는 기차놀이.
조카 델구오면 좋아하겠다..


입구.


내부는 참 고풍스러운 분위기다..


가능하면 룸으로 예약하고자 했으나, 예약이 어려워 홀의 원탁으로.






시작한다. 전복냉채.







아마도 광동식 샥스핀.
단품 주문시 ㅎㄷㄷ한 가격인데, 사진의 것은 코스로 나오는 것이어서, 단품은 저거보다는
양이 좀 많다고 한다. (품질도 좀 차이 있을지도..)


내가 샥스핀의 맛을 모르는 게 확실하다.


아.. 뭔가의 볶음.

송이와 해삼이 들어있었던 것은 분명;;



역시 관자와 해삼, 전복의 굴소스 볶음.




죽순과 아스파라거스와 송이, 전복 등의 볶음.




어째 비슷한 굴소스의 향연이 펼쳐진다.


발채전복 요리.


머리카락이 헝클어져있는 듯한 발채와 전복, 브로콜리.




아마도 칠리새우?




아마도 XO소고기안심 볶음?






이름이 뭐였던지 기억이 나지 않는 요리 1.


이름이 뭐였던지 기억이 나지 않는 요리 2.






이거슨 아마도 전가복. 양 한번 봐라.. -_-




이날 전복을 대체 몇마리 먹은겨...


랍스터 어쩌구 쌈.


랍스터 살을 볶아서 양상추에 싸 먹는데, 느끼한 굴소스를 계속 먹다 중간에 하나 먹어주니
다시 힘이 난다..


뭐였지..? 3

해삼 튀김 종류가 아니었을까..


송이와 이상한 버섯 요리.


이날 대체 송이를 몇개나 먹었을까..


식감이 독특했던 저 버섯.


갑자기 샥스핀을 더 먹고싶다는 일행의 요청에 추가로 주문한
소주식 샥스핀? (처음의 것이 소주식인지 이것이 소주식인지 헷깔린다.)


다른점은 이런걸 넣어먹는다는 것.


그래도 중국집 왔는데 탕수육은 먹어야..


맛있다.


엉? 이게 칠리새우인가?


여기까지 먹고 모두 GG 분위기였으나...
깐풍기를 먹어보고싶었기에 무리해서 주문.


난자완스도 함께 주문.




전분이나 밀가루를 전혀 넣지 않아서인지 완전 고기맛으로 다소 퍽퍽했다.

그리고 식사로 주문했던 해물볶음면은 차마 못찍었다.


여기까지 해서 총 19접시의 요리를 소화..........
대부분이 전복, 샥스핀, 송이, 해삼 등등의 럭셔리 재료들.....

그리고 이제 디저트 시작.



제비집 코코넛.
뜨끈하고 달콤한 게 왔다다.
단품 주문시 요것만 2.5만 + 10%/10%


과일.


망고 시미로.


맛탕.




그리하여 총 23가지의 요리를 먹고 난 치열한 전투의 현장.


아 정말.. 심호흡 열심히 해가면서 페이스 조절해가면서 꾸준히 먹었더니 저렇게도 먹어지더라...-_-;;
술을 한방울도 안먹었는데 그게 오히려 도움이 되었던 듯.

집에 가는길에 신발끈이 풀어졌는데 묶기가 힘들었다능...;;;


타이판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395번지 밀레니엄힐튼호텔 지하 1층
02-317-3237


by oxymoron | 2010/02/03 22:12 | Epicurism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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